뚜비돌이의 세상만사

인기 웹툰 작가 기안84(본명은 김희민)가 공황장애로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던 적이 있답니다. 예전에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인터넷에 있는 청년 재벌 특집으로 기안 84와 아울러서, 박태준, 홍영기부부가 출연한 모습이 전파를 탔답니다.

기안팔사는 1984년생이며 실제 키는 180이죠. 고향은 경기도 여주이며 학력 고등학교 대학교는 숙지고 - 수원대 졸업이랍니다. 해당 방송에서 기안84는 웹툰 작가로서의 삶이 "주식 같은 마음이다. 조회수에 따라 결정된다"고 말했답니다. 사람을 많이 만나지 못하고 혼자 일하는 시간이 많은 만화가의 직업 특성과 아울러서, 평소 네티즌들의 반응에 매우 민감한 성격 탓에 운전 중 공황장애를 겪었다는 것이랍니다 ㅠㅠ

 

이를 들은 박태준은 "기안84가 유독 독자의 반응에 민감한 사람이다. 심지어 운전 중 공황장애도 겪은 적 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답니다. 기안 84는 "예전에 고속도로에서 밤에 운전하는데 몸에 이상하다는 느낌이 왔던 것이다"며 "차는 120km를 밟고 있었던 것 같다. 차를 갓길에 간신히 세우고 나서 찾아보니 공황장애 증상이 맞았던 것이다"고 고백했답니다.

 

이어 그는 "자제력을 잃을 것 같고 그런 점이 맞았던 상황이다"며 "웹툰 작가는 혼자 작업해야 하는 직업인 것이다. 군대나 학교는 단체가 있고 울타리가 있다. 사람들 사이에 치여도, 기쁘거나 슬픈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마음이다. 하지만 7년 간 혼자 만화를 그리고 나니 그런 일을 겪었나 보다"라며 웹툰 작가로서의 고충을 털어놓았답니다.

 

참고로 기안84는 "내가 한창 웹툰연재를 준비할 때 아버지가 폐암에 걸리셨던 상황이다. 당시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30만원짜리 원룸에서 살았는데 그림 그리는 것 까진 괜찮은데 대사 치기가 창피하던 것이다"며 아픈 가족사를 공개하기도 했답니다.

 

- 기안84의 아버지 찾아봽기

한편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의 추석맞이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던 적이 있답니다. 당시에 기안84는 추석을 맞아 성묘음식을 사 들고 아버지의 묘소를 찾아갔답니다. 기안84는 절을 하고는 묘소 옆에서 한참을 말없이 앉아 있었답니다.

 

기안84의 아버지는 아들이 26살 때 폐암으로 세상을 떠나셨답니다. 기안84는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당시 갓 데뷔해 '노병가'를 그릴 때라 돈을 많이 못 벌었던 것이다. 용돈 한 번 못 챙겨드린 게 한이 됐다"며 아버지는 보수적이고 엄했던 분이다. 엄마는 선생님이셨고 아버지도 승승장구하시던 공무원이셨던 분이다"고 전했답니다.

기안84는 "아버지가 집이 어려워지니까 나한테 정말로 미안해 하고 용돈을 주시면서도 미안하다고 하셨던 것이다. 아버지가 퇴직 후 주식에 빠지면서 집안이 초토화 됐던 것이다. 아버지의 힘든 걸 이해해 드렸어야 했는데 대들기만 했던 것 같다. 불효자다"라고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답니다.

기안84는 지금의 모습을 아버지께 보여드리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했답니다. 기안84는 "죄송한 마음이다. 살아계셨으면 아버지 좋아하시는 낚시도 같이 가고 술도 같이 마시고 싶고 친구처럼 지내며 좋아하시는 거 사드리고 싶었다. 난 받기만 했으니까"라고 말끝을 흐리며 아버지를 추억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