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T.’ 조코비치, ATP 투어 100번째 우승에 -‘2승’ -2025. 5. 23.
테니스의 ‘G.O.A.T’ 노박 조코비치(38)가 개인 통산 100승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조코비치가 불혹을 앞두고 우승에 도전한답니다.
조코비치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제네바 오픈 단식 8강에서 마테오 아르날디(39위)를 2-0(6-4 6-4)으로 완파했다.
이에 조코비치는 준결승에 안착했고, 캐머런 노리(90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ATP 250 대회인 만큼 노쇠한 조코비치에게도 충분히 우승 기회가 있을 전망. 조코비치는 이날 2세트 도중 오른쪽 무릎에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했으나, 결국 게임 스코어 1-4의 열세를 뒤집고 승리했다.
앞서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전까지 3연패를 당하며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이에 테니스 선수로는 이미 은퇴 시기가 지난 조코비치의 노쇠화가 언급됐다. 지난 1월 호주오픈 준결승에서 부상으로 기권했고, 지난달 몬테카를로와 마드리드 오픈에서는 모두 2회전에서 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하지만 조코비치는 역시 테니스의 G.O.A.T. 다웠다. 38세의 나이에도 ATP 250에서는 상대할 선수가 없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만약 조코비치가 제네바 오픈에서 우승할 경우, 투어급 대회 100승을 달성한다. 이는 109회 지미 코너스와 103회 로저 페더러 이후 세 번째가 된다.
조코비치가 이 대회에 출전한 것은 프랑스오픈을 앞두고 컨디션 조절을 하기 위한 것. 프랑스오픈은 오는 26일부터 6월 9일까지 열린다.
조코비치-머레이 코치 결별 ‘진짜 이유’...“세계 최고를 누가 코치할 수 있겠나?” -2025. 5. 21.
노박 조코비치(37·세르비아)가 앤디 머레이(38·영국) 코치와 6개월 만에 결별한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에 대해 지난 18일 시작된 제네바오픈(ATP 250)에 출전 중인 조코비치가 입을 열었습니다. "우리는 코트에서 그 파트너십으로부터 더 이상 얻을 게 없다고 느꼈습니다. 그것이 전부입니다.”
BBC 스포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조코비치가 대회 출전 전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머레이에 대한 배려의 말도 아끼지 않았던 것입니다.
“앤디에 대한 나의 존경심은 변함이 없으며, 사실 더 많습니다. 그를 한 사람으로 알게 됐습니다. 저는 그가 뛰어난 테니스 IQ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그가 성취한 챔피언의 매우 드문 마음을 가지고 있고, 믿을 수 없을 만큼 경기를 잘 봅니다."
둘의 결별에 대해, 그랜드슬램 여자단식 8회 우승에 빛나는 레전드인 크리스 에버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누가 세계 최고의 선수를 코치할 수 있겠습니까?”라며 “올바른 결정”이라고 평가했다고 합니다. 상당히 공감이 가는 말입니다.
어쨌든 조코비치는 22일로 만 38세가 되는데, 올해 들어 잦은 패배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ATP 투어 단식 100회 우승 고지 도달을 위해 단 한번의 우승이 더 필요한 상황인데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사실 지난해 11월 영입한 머레이 효과도 보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2024 파리올림픽 때 금메달(남자단식)을 따냈으나, ATP 투어에서는 한번도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습니다. 4대 그랜드슬램 우승은 야니크 시너(호주오픈, US오픈)와 카를로스 알카라스(롤랑가로스, 윔블던)가 나눠 가져갔습니다.
2023년 호주오픈, 롤랑가로스, US오픈 등 3개 그랜드슬램을 제패하고, ATP 파이널 챔피언 타이틀까지 거머쥔 것과는 비교도 안되는 성적표였습니다.
시즌 두번째 그랜드슬램인 2025 롤랑가로스 예선이 진행중인 가운데, 세계랭킹 6위 조코비치는 제네바오픈에서 134위 마르톤 푸소비치(33·헝가리)와 2라운드에서 격돌합니다. 클레이코트에서의 리듬과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한 대회입니다.
롤랑가로스 본선은 일요일인 25일 시작되며, 조코비치는 남녀 통틀어 역대 최다인 그랜드슬램 25번째 우승에 다시 도전할 생각이지만, 레전드나 전문가들은 사실상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코비치가 제네바오픈 우승으로 100번째 타이틀을 획득하면, 사정이 좀 달라질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저는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더 많은 트로피를 획득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롤랑가로스를 위해 제 폼(Form)을 만들고, 그 대회에서 더 많은 라운드에 진출하고, 세계 최고의 선수들에게 도전하기 위해 ‘원하고 필요한 수준’에서 경기력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동기는 정말로 여전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