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남편 아나운서 조기영 시인 시
2020년 21대 총선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서울 광진을에서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를 이긴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당선인이 16일 광진구민과 남편인 조기영 시인에게 고마움을 전했답니다. 고 당선인은 이날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 출연해서 “배우자의 조언도 참 많이 들었다. 그리고 기운이 떨어질 때마다 비타민과 같은 존재로 힘나는 이야기도 많이 해줘서 큰 힘이 됐던 것 같다”며 “제가 하여튼 시집은 잘 간 것 같은 마음이다”고 말했답니다.
고 당선인은 오 후보를 2700표 정도차로 누르고 당선된 비결에 대해 “진심을 다해서 한 것”이라고 했답니다. 이어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자고 하는 생각만 계속 머릿속에 되뇌었던 것 같다”며 “마지막 선거유세를 했을 때에도 ‘정말 후회 없이 모든 것을 다 했던 것 같다, 이제 여러분의 선택을 기다리겠습니다’라는 말을 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까지 만들어주셔서 더할 나위 없이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다”고 말했답니다.
그는 21대 국회에서 “무엇보다 광진주민들하고 같이 소통을 많이 하고 싶었던 것 같다”며 “소통하고 공감하는 그런 정치인이 돼서 주민들이 ‘고민정은 확실히 다르구나’하는 것을 보여드리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답니다.
한편 고 당선인은 선거날 새벽 4시 경에 당선을 확정한 뒤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남편 조기영 시인과 포옹하며 밝은 미소를 지었답니다. 이어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 어깨가 많이 무겁다”라며 “국민의 삶을 바꾸는 입법으로 국민의 목소리에 응답할려고 한다. 이제 앞으로 광진 주민 모두의 국회의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