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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원 장경장 부인 아내 결혼 범죄 여자친구 애인

뚜비돌이 2020. 10. 9. 14:28

2020년 10월 8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장도연, 장성규, 장항준 입담 장트리오가 신창원에 관해 밝혔답니ㅏㄷ. 이날 장도연, 장성규, 장항준의 이야기 친구로 김동현, 조정식 아나운서, 전석호가 등장했답니다. 장트리오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범죄자에 대해 얘기하겠다고 밝혔답니다.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이었답니다. 장트리오는 "탈옥한 지 얼마 만에 잡힌 줄 아냐"라고 물었답니다. 907일, 2년 반만이었답니다.

장트리오는 신창원의 탈옥 과정에 대해 밝혔답니다. 2개의 쇠창살을 자르고 탈옥할 계획을 세운 신창원은 당시 172cm에 80kg였답니다. 장트리오는 "그래서 필요한 게 뭐였을까"라고 물었답니다. 신창원에게 필요한 건 다이어트였고, 2달 동안 15kg를 감량했답니다.

다음 난관은 4.5m의 교도소 외벽이었습니다. 김동현은 "땅을 팠지. 위로는 너무 높아서 밑에 땅을 파지 않았을까 싶었던 마음이다"라고 했답니다. 김동현 추측처럼 신창원은 땅을 파고 공사장 안으로 들어갔고, 공사현장 도구를 이용해 외벽을 넘어 탈옥했답니다. 장항준은 "이날은 경보장치가 안 울렸던 것이다. 교도소 공사로 꺼놓았다"라고 밝혔답니다

그렇게 탈옥한 신창원은 탈옥 10일째에 천안 다방에서 종업원 전 씨를 만나게 되고, 동거를 시작한답니다. 이 두 사람은 신혼부부로 위장했고, 신창원은 낮엔 좋은 이웃, 밤엔 도둑질을 하며 탈옥 생활을 이어갔답니다. 그러던 중 장 경장은 친구에게 이상한 손님이 있단 얘기를 듣고 추적하기 시작했으며, 사진관에서 신창원 사진을 찾아냈답니다. 끈질긴 수사 끝에 신창원 집을 찾아냈으며, 달리기 선수, 검도유단자, 유도대학 졸업자 등과 함께 신창원을 검거하려 한답니다. 가스총을 명중시켰지만, 신창원은 그대로 빠져나갔답니다.

 

 

신창원과 전 씨는 몰래 연락을 주고받았고,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서 신창원이 전 씨에게 같이 가자고 한답니다. 전 씨는 '여자 생기면 정말로 데려오던가'라고 했고, 신창원은 전 씨의 말을 결별 선언으로 받아들이고 떠났답니다. 신창원은 10일 후 짐을 가져다 달라고 연락한답니다. 전 씨는 설레는 마음에 나갔던 상황이지만, 신창원은 다른 여자랑 있었답니다. 이를 들은 전석호, 김동현, 조정식은 "그 사이에?"라며 말을 잇지 못했답니다.

전 씨와 헤어지고 얼마 되지 않아 강 씨와 동거를 시작한 신창원은 전 씨가 여자 생기면 데려오란 말을 듣고 진짜 여자를 데리고 나타난 것이었답니다. 그렇지만 배신감을 느낀 전 씨는 장 경장에게 신창원의 주소를 알려주었답니다. 장 경장은 무장한 후배들을 데리고 들이닥쳤지만, 신창원이 칼을 들고 다가왔답니다. 장 경장이 새로 산 가스총을 쐈던 상황이지만, 신창원은 아랑곳하지 않았고, '야 빨리 꺼져'라고 했답니다. 장 경장은 결국 신고를 했지만, 신창원은 장 경장 후배들의 공격을 뚫고 도주했답니다. 100m를 12초에 뛰었답니다.

 

장 경장은 해임됐고, 신창원의 현상금은 천만 원이 된답니다. 장 경장은 동료들의 탄원으로 1년 5개월 뒤 복직했답니다. 2차에 이어 3차 검거 작전도 실패한 후 신창원이 두고 간 차 안에서 훔친 물건들과 함께 신창원의 일기장이 발견됐답니다. 신창원의 가난했던 어린 시절과 가난 때문에 경멸받던 삶이 공개됐답니다.

일기장 공개 후 신창원에 열광하는 사람들이 나온답니다. 의적이라고 평가받기도 하고, 신창원 닮은꼴이 광고를 찍습니다. 장항준은 "당시 힘들었던 사회 분위기에 편승했던 것일듯 싶다"라고 밝혔답니다. 조정식은 "신창원의 선행, 부잣집 위주로 털었단 것 때문에 유리한 여론이 형성됐던 것 같아 보인다다"라고 했고, 장성규 역시 "기부한 금액은 180만 원이 전부인 것이다. 훔친 돈이 훨씬 많았다"라고 밝혔답니다. 훔친 돈은 약 500배였답니다.

 

이후 신창원의 현상금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액 5,000만 원, 그리고 최초로 신창원이 키우던 반려견 똘이가 현상수배되었답니다. 장성규는 "신창원 때문에 좋아진 부분이 있는 것이다. 범죄자 검거율이 높아졌다"라고 밝혔답니다. 당시 검거율이 3배 이상이었답니다. 반면 신창원 때문에 문책받은 경찰이 57명, 총경급이 10명이었답니다. 장성규는 "그래서 나온 말이 '신출경몰'이었다, '신창원이 출몰하면 경찰이 몰락한다'였다"라고 밝혔답니다.

그러던 907일째, 가스 수리기사 김 씨가 AS 접수를 받고 간 아파트가 수상하다고 느끼고, 부동산까지 찾아가 여러 가지를 확인한 후 신고한답니다. 육군 정보부대 하사관 출신인 김 씨는 포상금을 받고, 경찰 특채로 채용된답니다. 현재도 경찰로 근무 중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