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비돌이의 세상만사

우식이 더 강했다! 퓨리 꺾고 4대기구 헤비급 통합챔피언 우뚝→22연승 행진
-2024. 5. 19

우크라이나 출신 올렉산드르 우식(37·우크라이나)이 프로복싱 세계 4대 기구(WBA , IBF, WBO, IBO) 헤비급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 라이벌 타이슨 퓨리(35·영국)를 물리치고 진정한 헤비급의 왕이 됐습니다.


우식은 19일(이하 한국 시각) 사우디아라비 리야드의 킹덤 아레아네서 펼쳐진 프로복싱 헤비급 세계 4대기구 통합타이틀전에서 퓨리와 격돌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스플릿 판정승을 거뒀다. 12라운드까지 혈전을 벌였고, 심판들로부터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115-112, 114-113, 113-114로 퓨리보다 한 발 앞섰다.

이날 승리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프로 데뷔 후 22번 싸워 모두 이겼다. 22전 22승 14KO의 전적을 마크하게 됐다. 무패를 달리던 퓨리에게 첫 패를 안겼다. 퓨리는 36경기 만에 패배의 쓴맛을 봤다. 36전 34승(24KO) 1무 1패가 됐답니다.

우식은 이날 승리로 22전 전승 14KO의 무패 전적을 이어갔다. 경기 전 더 열세 전망을 뒤집었다. 신체 조건(우식-키 191cm·리치 198cm, 퓨리-206cm·216cm)과 경험에서 밀린다는 평가를 딛고 승리를 따냈다. 정확하고 빠른 타격과 영리한 움직임으로 퓨리를 압박하며 승전고를 울렸다. 

반면 퓨리는 생애 첫 패배를 맛봤다. 36번째 경기 만에 처음으로 졌다. 지난해 10월 UFC 헤비급 전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에게 가까스로 이긴 후 자존심 회복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당시 프로복싱 데뷔전을 치른 은가누를 상대로 다운을 당하는 등 고전한 끝에 2-1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명예회복을 다짐하고 나선 우식과 통합챔피언전에 패하면서 WBC 타이틀을 빼앗겼답니다.


한편, 경기 후 곧바로 재대결에서 대한 가능성이 고개를 들었다. 이번 경기가 진행되기 전 재대결 조항이 삽입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식과 퓨리 모두 재대결에 대해 찬성의 뜻을 표했고, 오는 10월쯤 두 번째 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첫 대결이 접전 양상으로 펼쳐졌기에 재대결 분위기는 잘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타이슨 퓨리, 올렉산더 우식. 내년 3월, 세게 최강 가리는 2천억원 주먹 쇼
-2022. 12. 22

세계적인 프로모터 밥 애럼은 21일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퓨리와 우식이 내년 4월 이전에 맞붙기로 합의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전료는 2천억원 규모이며 대전 장소는 사우디의 리야드와 9만5천명을 수용하는 영국의 웸블리 중 한 곳이 될 전망이다.

거액의 대전료가 걸려 있어 주최가 만만찮은데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사우드 스포츠장관이 관심을 표명, 리야드에서 열고 싶다고 했답니다.

그러나 봅 애럼 등은 전통의 웸블리 구장 특설 링을 더 선호하고 있다. 결국 돈 싸움 향방에 따라 장소와 날짜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퓨리와 우식은 모두 무패의 헤비급 챔피언.

퓨리는 33승 1무승부 24 KO의 WBC챔피언이고 우식은 20전승 13 KO의 IBF, WBA, WBO통합 챔피언이다. 승자가 세계 4대기구의 헤비급 타이틀을 모두 차지하는 빅 이벤트입니다.

34세의 퓨리는 이달 초 데릭 치소라를 꺾었다. 앤서니 조슈아가 챔피언이었던 시절, 맞대결을 원했으나 이루어지지 않았다. 인기는 조슈아가 훨씬 많다.

35세의 우식은 앤서니 조슈아와의 2차전에서도 승리, 타이틀을 굳건히 지켰답니다.

우식은 라이트 헤비급 통합 챔피언 출신. 한 체급 월장, 예상을 깨고 조슈아를 깨면서 관심의 초점이 되었다.

WBA는 우식에게 다니엘 듀보아와 싸우라고 했지만 프로모터 애럼은 ‘그런 중간 과정 없이 바로 둘이 대결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