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수희가 9월 5일 방송된 KBS 2TV '스타인생극장'에서 과거 이혼 후 도피처로 일본을 선택하게 됐던 과거를 고백했답니다.
김수희는 과거 일본에 진출해 도쿄 TV 주관 '최우수 인기가수상'을 타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김수희는 "일본에 진출한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에 "도피처라고 생각했다. 제가 이혼하고 강직하셨던 어머니가 종교를 바꿀만큼 3년 동안 밖에 안나오셨다. 이혼 했다는 것이 정말로 굉장히 큰 충격이셨나보다"고 설명했답니다.
김수희는 이어 "부모에게 그렇게 큰 상처를 준다는 것이 굉장이 불효다. 그래도 이 상황을 어떻게 해서든 이겨내기 위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말도 할 줄 모르고 낯설고 상처가 다 치유가 되지 않은 상태로 일본에서 활동을 했다. 아무에게도 말 하지 않았지만 괴리감이 있었다"며 일본 진출 당시를 회상했다.
김수희는 "혼자 일본어를 독학 하면서 '언젠가 이 아픔을 돌아볼 것이다'는 생각으로 낙서를 해 놓은 것이 있었는데 그런 것들을 다 추려서 만든 곡이 '서울 여자'였던 것이다"며 '서울여자'라는 노래의 탄생 비화를 덧붙였습니다.
'주부가요제' 김수희 "결혼 후 가수 포기할 뻔.. 다시 도전" -2018. 11. 7
김수희가 본인이 주부 가수의 효시라고 했다.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소월로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송해 전국 주부 대박 가요제' 기자회견에서 김수희가 자신의 경험을 빗대 전업 주부들에게 희망을 심어줬다.
김수희는 "내가 주부 가수의 효시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수를 할 때 큰 빛을 못 보고 아이 낳고 결혼한 뒤에 사실상 포기를 했다. 이후 다시 용감하게 도전해 '애모'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대한민국에 끼와 흥을 감추고 살았던 모든 분이 멋진 무대를 만들어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답니다.
한편 국민 MC 송해 이름을 내건 '송해 전국 주부 대박 가요제'는 오는 12월14일 오후 5시 KBS아레나(구 88체육관)에서 열린다. 본선 무대는 남진, 조항조, 강진, 진미령, 김수희, 한혜진, 희로애락 등 인기 가수들이 게스트로 출연하며 이상벽, 윤경화 아나운서가 진행한다.
예선은 1차 11월9일, 2차 11월16일, 3차 11월23일 낙원상가 허리우드 극장 4층에서 진행되며 심사는 '남행열차' 김진룡, '미운사랑' 송광호, '내 나이가 어때서' 정기수, '안동역에서' 최강산, '부초같은 인생' 공정식 등 작곡가들이 나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