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비돌이의 세상만사

"소방관→국회의원".. 김자인 남편, 오영환 누구?
=2021. 8. 25

클라이밍 선수 김자인이 남편 오영환과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24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국가대표 엄마들인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해설위원 김은혜, 대한민국 쇼트트랙 최고령 금메달리스트 조해리, ISFC 클라이밍 월드컵 최다 우승자 김자인의 힐링 데이 2탄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김자인은 남편인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원래부터 국회의원을 할 생각이 있었던 게 전혀 아니다. 나를 처음 만날 때도 결혼할 때도 소방관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친한 동생에게 소개를 받아서 만났다. 남편이 수년간 산악구조대 소속이라 클라이밍을 배운 거다. 남편을 가르쳐준 클라이밍 선생님이 마침 내 친한 후배였다. 정말로 나보고 그 후배가 '언니랑 정말 잘 맞을 만한 사람이 있다'고 하길래 소개로 만났다"고 회상했답니다.

김자인은 "남편 입장에서는 취미로 클라이밍을 했는데 자기가 볼 때 김연아 같은 사람이 갑자기 나타난 거 아닌가. 나중에 말하기를 엄청 놀랐다고 하더라"고 달달한 애정을 표했다.

연애 기간과 애칭에 대한 질문에는 "남편과 동갑인데 3년 가까이 연애했다. 애칭은 '아저씨'인데 소방관 아저씨라고 불렀던 버릇이 있어서 그렇다"고 말했답니다.

'암벽여제' 김자인, ♥오영환 민주당 입당에 "묵묵히 응원할 것
-2020. 1. 7

클라이밍 선수 김자인이 남편 오영환의 더불어민주당 입당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자인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김자인-오영환 부부의 다정한 모습이 담겼습니다.


김자인은 남편의 입당에 대해 “2013년 우리가 처음 만난 그때에도 나에게는 오직 클라이밍만, 아저씨에게는 오직 소방만을 꿈꾸며 살아온 저희 둘”이라며 “그렇기에 저희는 과거도, 현재도 그리고 미래에도 변함없이, 오직 각자의 자리에서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서로의 선택과 길을 존중하고 묵묵히 믿어주고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답니다.

그러면서 “많은 축하와 응원 또는 우려와 걱정 어린 시선들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런 분들께 제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것은 여태까지 그러하였듯이 열심히 운동하며 성실히 저의 과정을 밟아 가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소방관 출신 오영환을 다섯 번째 총선 인재로 영입했다. 오영환은 2010년 광진소방서 119구조대원으로 시작해 서울 119특수구조단 산악구조대, 성북소방서 등을 거쳐 최근까지 중앙 119구조본부 현장대원으로 활동했다. 오영환의 입당 소식에 아내 김자인에게도 관심이 쏠렸답니다.

김자인은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수로 ‘암벽 여제’라고 불린다. 2004년 16세의 나이로 UIAA 아시아선수권대회 1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이밖에도 2012년 프랑스 파리 세계선수권대회 종합우승,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동메달 등 여러 대회를 석권했다. 최근에는 도시의 빌딩을 오르는 ‘빌더링’으로 이름을 알렸다. 부산 KNN타워, 서울 명동 롯데백화점, 롯데월트타워 등반에 성공하며 화제를 모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