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비돌이의 세상만사

배정남, '전신마비' 반려견에 찾아온 기적 "홀로 걷기도 가능해져
-2024. 8. 25

'미우새' 배정남의 정성 어린 케어 덕에 벨에게 기적이 찾아왔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정남과 벨의 재활 일상이 공개됐습니다.


배정남의 반려견 벨은 급성목디스크로 2년 전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다. 이후 배정남은 벨의 재활을 위해 아침마다 근육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고 있었다. 그 덕인지 벨은 이전보다 몸을 잘 가누고 보조기 없이 홀로 일어서기까지 했다. 기적처럼 걷기까지 가능해진 벨. 배정남은 벨을 위해 집 인테리어도 깔끔하게 바꿨다.

산책을 나온 벨은 집에서보다 더 잘 걸었다. 전신마비 후유증으로 홀로 배변을 못하는 벨을 위해 배정남이 직접 장갑을 끼고 익숙하게 변을 빼냈답니다.

기적적으로 걸을 수 있게 됐지만 조금만 걸어도 금세 지치는 벨에 배정남은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결국 배정남은 벨을 번쩍 안고 산책을 마쳤다.

산책 후 벨을 위해 배정남은 닭고기에 전복까지 꺼내 보양식을 준비했다. 배정남은 보양식 안에 척추질환보조제, 진통제, 유산균에 관절을 튼튼하게 하기 위한 황태까지 넣어 완벽한 건강식을 만들었답니다.


또 밖으로 나온 배정남과 벨. 둘은 재활 기간 내내 벨을 도와준 케어센터 대표님을 만났다. 대표님은 "사람으로 치면 눈만 깜빡깜빡하는 상태였다. 벨이 그러지 않았냐"고 말했고 배정남은 "멘탈이 이렇게 무너진 건 내 인생 통틀어 처음이었다"고 벨의 전신마비 판정 당시를 떠올렸다.

대표님은 "맨 처음에 정말로 벨 수술 못한다고 하지 않았냐. 수술은 할 수 있지만 결과는 장담을 못한다 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배정남은 수술을 결심했다고. 배정남은 수술 안 하면 아플 거 아니냐.그 고통이라도 없애줘야 했다. 일어서나 못 서 나는 나중 문제"라고 벨의 수술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답니다.

고령의 나이에도 힘든 수술과 재활 과정을 버틴 벨. 배정남은 "지금은 걸어서 그렇지 과정을 보면 하루하루가 만세 아니냐. 몸만 일으켜도 놀랐다. 그 하루하루가 되게 행복했다"고 밝혔답니다.

하지만 대표님은 "벨의 뒷다리 부분 뼛조각이 조금 떨어졌다. 허벅지 부분에 퇴행성 변화가 있는 것이다"고 밝혀 배정남의 걱정을 자아냈다. 상태를 본 결과 벨의 오른쪽 다리는 서있기만 해도 옆으로 빠져있었다. 이에 배정남은 벨 케어에 다시 마음을 다잡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