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애, 손상미 꺾고 승.. 박현우 "평생 노래를 해야 할 사람" '트로트의 민족' -2020. 11. 6.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트로트의 민족’에서는 데뷔 36년 차 나미애가 해외·이북팀 손상미와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해외·이북팀의 경계 대상 1호인 나미애는 1994년 제12회 MBC 난영가요제 대상 수상자로 “36년 차이긴 하지만 이 무대를 계기로 초심을 되찾고 싶어 도전했다”고 하며 ‘트로트의 민족’ 출연 이유를 밝혔던 것입니다.
나미애와 대결을 펼치게 된 이는 미스코리아 출신이자 90년대 댄스 가수로 활동했던 손상미. 손상미는 오늘이 데뷔 후 첫 라이브 무대라고 밝혀 모두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나미애의 무대가 먼저 펼쳐졌다. 패티김의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을 선곡한 나미애는 깊은 애절함이 전해지는 무대를 선사해 박수를 받았다. 이에 손상미는 ‘추억으로 가는 당신’을 선곡해 데뷔 첫 라이브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답니다.
두 사람의 무대가 끝나자 심사위원석은 술렁이기 시작했다. 최고의 무대를 펼친 두 사람이기에 한 사람만 선택하기 쉽지 않았던 것.
박현우는 나미애에게 스무 살 이후의 꿈이 무엇이었는지 물으며 “나미애씨는 평생 죽을 때까지 노래를 해야 될 사람이다.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은 굉장히 어려운 곡인데 순수하게 부르면서 노련하게 소화했다. 앞으로도 죽는 그날까지 노래를 부르는 그날까지 노래 부르는 가수가 되길 기원합니다”라고 말해 나미애를 울컥하게 했답니다.
이은미는 “제가 선배님에 대한 노래·목소리를 평가한다는 건 말이 안 되는 거고 선배님의 호흡을 이 무대에서 한꺼번에 느낄 수 있었다는 것이 오랫동안 기억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