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비돌이의 세상만사

홍준표, '김문수 전과' 한동훈 겨냥 "금도 넘어…참 못된 사람"
-2025. 4. 25

홍준표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25일 "한동훈 후보가 어제 토론하면서 김문수 후보를 전과 6범이라고 비아냥댄 것을 보고 참 못된 사람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라고 비판했습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 후보의) 노동운동, 민주화운동 전과는 이재명 후보의 파렴치 전과와는 엄연히 다른데, 그걸 두고 비아냥댄 것은 금도를 넘었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한 후보는 전날 2차 경선 '일대일 맞수 토론회'에서 "김 후보가 대통령 후보가 된다면 이 후보를 공격할 수 없게 되는 것은 아닌지 되묻고 싶다"라며 "이 후보의 확정된 전과보다 오히려 김 후보의 전과가 더 많지 않느냐"라고 직격했다.

홍 후보는 "깐족거림과 얄팍한 말재주로는 세상을 경영할 수 없다"라면서 "아직도 거기에 속아 넘어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건 유감"이라고 했다.

이날 오후 4시부터 한 후보와 일대일 맞수 토론을 하는 홍 후보는 "참 팔자도 기구하다"라며 "탄핵 대선을 두 번이나 치르는 팔자가 됐다"라고 한탄했답니다.

한동훈 "김문수 전과 언급 후회..'아차' 했다"
-2025. 5. 1.

국민의힘 대선 최종 경선에 진출한 한동훈 후보가 지난 2차 경선 토론회 당시 김문수 후보의 전과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괜히 그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30일 한 후보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여기까지 얘기하지 말아야 했는데' 하며 조금 후회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후보는 "특히 민주화운동 관련한 전과까지 공격할 의도는 없었다"면서 "이재명 대표를 우리가 전과 4범이라고 공격하는 입장에서 좀 더 우리도 (김 후보 전과에 대해) 설명을 해야 되는 것 아니냐라는 취지로 말씀드렸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제가 가끔 그럴 때가 있다. '굳이 내가 안 하는 게 맞았는데' 하고 좀 아차 할 때가 있는데 이때도 좀 그랬다"며 "(김 후보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후보는 지난 24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2차 경선 '일대일 맞수 토론회'에서 김 후보를 향해 "지금 이재명 대표의 확정된 전과 숫자보다 오히려 김 후보의 숫자가 더 많지 않느냐"라며 "대통령이라는 법치의 상징을 과연 그런 기본적인 수칙을 지키지 않은 사람이 할 수 있느냐"라고 직격했다.

이에 김 후보는 "직선제 개헌 쟁취를 하다가 (감옥에) 갔고, 이재명 대표의 개발비리나 검사 사칭과는 다르다"면서 "법치를 그런 것을 법치라고 한다면 교통 법규 위반을 했다고 공직선거에 나오면 안 된다는 말이냐"고 받아쳤습니다.

한편 한 후보는 정계 은퇴와 탈당 선언을 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에 대해 "오랫동안 정치 해 오셨지 않느냐"며 "그 여정들을 생각해 보면 참 존경심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전 시장이) '대선에 이기기 위해서는 혼자 뛰는 것 같다. 당권 잡으려고 뛰나' 이런 말씀을 하신 부분이 있다"며 "저는 일부 우리 국민의힘에서 지금 이 장면에 있는 기득권 정치인들이 새겨들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출마설과 단일화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국민의힘이라는 보수의 핵심 세력에서 아주 중요한 경선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당원도 아니고 출마 선언을 하지도 않은 사람과의 단일화까지 그렇게 구체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이건 지금 국민의힘 경선의 힘을 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해하시면 안 될 것이 저는 어떤 세력과도 후보가 되면 힘을 합칠 거고 그래야만 한다"면서도 "그렇지만 그런 방식으로 지금 이 경선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얘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