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비돌이의 세상만사

지난 2016년 10월 MBC '복면가왕'에 근황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배우 최민용이 10년 만에 등장해 대중들의 관심을 모았답니다. 당시에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최민용은 '복면캠프' 가면을 쓰고 등장했답니다. 그가 가면을 벗자 객석과 패널석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환호했답니다. 최민용은 지난 2007년 MBC 에브리원 드라마 '연애의 발견'을 마지막으로 거의 10년 동안 두문불출하며 연예활동을 쉬었던 거입니다.

지난 2014년 연예계 인사의 출간기념회에 참석했을 당시 "산에서 혼자 살고 있다. 종교 활동은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고 밝히기도 했답니다. 당시 한 방송 관계자는 "최민용이 소속사 분쟁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방송 컴백을 힘들어 했던 상황이다. '나 혼자 산다' 팀에서 섭외를 받는 등 꾸준히 방송 관계자들과 연락을 주고받고 있는 것 같아 보인다. 모두 복귀를 반기는데 본인이 주저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답니ㅏㄷ.

최민용은 연기 활동 당시 증산교 포교 활동 때문에 논란이 많았답니다. 같은 매니지먼트사에서 활동하며 2002년부터 사귀었던 배우 허영란과 2004년 결별할 때도 종교 얘기가 빠지지 않았답니다. 허영란은 2016년 5월 1일 동갑내기 연극배우이자 연출자와 결혼했답니다.

이에 대해 최민용은 "그 부분은 정말 오해가 많은 것 같다. 증산도는 대학 동아리처럼 있는 일종의 학문을 연구하는 성격의 단체에 가깝다. 포교활동이라기보다는 그쪽에 관심을 뒀던 것뿐인데, 많이 부풀려졌던 것이다"고 설명했답니다. '복면가왕'에서 김성주가 최근 근황에 대한 질문을 던지자 최민용은 "활동 중단한지 10년인 줄은 처음 알았던 것 같다. 어떻게 이 짧은 시간 안에 지난 10년의 삶을 함축적으로 브리핑할 수 있겠냐"고 답했답니다. 그리고 인기 절정에 모든 활동을 중단한 이유에 대해 "제가 부족한 면이 많았던 상황이다. 좀 더 준비를 하고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어느새 10년이 됐다"면서 "기회를 주신다면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답니다.

 

시트콤의 귀재라 불리며 넉살 좋던 한 이웃집 청년이 10년이라는 세월을 건너뛰어 아저씨가 돼 돌아온 느낌이랍니다. 눈가에 맺힌 눈물로 그동안의 마음고생이 어땠을지 짐작케 한답니다. 지금 대중이 해줄 수 있는 것은 편견을 딛고 그가 10년 동안 어렵게 준비한 밥상을 기분좋게 받아들이는 것이랍니다. 그의 화려한 부활을 기대해 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