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비돌이의 세상만사

개그맨 양원경이 탤런트 박현정과 이혼 후 심경을 고백했던 적이 있답니다. 과거에  방송된 KBS 2TV '비타민'에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중년 남성 우울증과 관련해서 출연자들이 직접 정신과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아보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양원경(1968년생)은 "사실 지금 상담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일상적인 것들을 나 혼자 할 수 있지만 가족과 함께할 수 없다는 외로움 때문에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답니다. 이어 그는 "파도가 올 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인생을 살았으면 모르겠다. 그렇지만, 갑자기 뒤통수를 맞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너무 힘들었던 상황이다. 그리고 혼자 있다 보니까 건강도 잃었던 상황이다"고 덧붙여 이목을 집중시켰답니다.

아울러 양원경은 "이혼 후 육체적으로는 물론 정신적으로 상당히 힘들었다. 그렇지만 가장 견디기 힘든 건 나로 인해 상처받은 아이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인 것 같다"라며 아이들을 향한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답니다. 특히나 양원경은 "우리 딸들은 내가 슈퍼맨인줄 알고 있다. 우리 아빠는 못하는 게 없는 줄 알고 있는 것다. 그럴 때마다 힘이 난다"며 두 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답니다.

참고로 양원경은 탤런트 박현정과 결혼 13년 만인 지난 2011년 이혼을 했답니다.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고 하며며, 두 딸의 양육권과 재산은 모두 아내 박현정이 갖는 것으로 합의됐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