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비돌이의 세상만사

김완태가 독박 육아의 고충을 토로했답니당^^ 2020년 6월 13일 토요일 방송된 엠비엔의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MBC 아나운서 출신 김완태가 전업주부로 변신한 일상을 공개했답니다.

김완태는 지방 대학에 교수로 재직 중인 아내를 대신해 모든 육아를 도맡아 하고 있었답니다. 이날 방송에서 김완태 부부는 주말부부로 한 사람이 독박육아를 하는 것에 대한 각자의 고충을 토로했답니다.

아내 와이프인 김문경의 고민은 아이와 점점 멀어지는 거 같다는 것입니다. 김문경은 "저는 아들의 일주일이 너무 궁금한 마음이다. 아들의 입에서 뭐하며 보냈는지를 듣고 싶고 그러면서 일주일 동안 못한 교감을 하고 싶은 것이다. 그런데 아들이 점점 그러기를 바라지 않는 거 같아 속상한 상황이다. 아들이 저에게 더 멀어지는 건 아닐까 (고민이 된다)"고 토로했답니다.

 

아내의 고민을 지켜본 함익병은 한마디했답니다. 함익병은 "아들이 엄마가 시키는 걸 몇퍼센트나 하겠냐"며 "이야기하면 혼날 일밖에 없을텐데 무슨 얘기를 하겠냐. 뭐했냐고 물으면 안되는 것이다"고 훈수를 뒀답니다. 이경실 역시 "집에 오자마자 뭐했냐고 물어보는 건 마치 숙제 검사 같은 것이다. 같이 어울리다가 물어봐야 한다. 엄마가 성격이 급하다"고 공감했답니다.

 

참고로 김완태는 독박육아의 어려움을 아내에게 한탄했답니다. 온라인 개학 4주 차, 아들과 하루 온종일 함께 하는 일상이 힘들다는 것입니다. 김완태는 "이번 주는 주 5일을 같이 있었다. 그런데 수요일을 넘어가면서 정말 지친다"고 말했답니다.

아들인 리완이는 떨어져 지내는 엄마보다 늘 함께 있는 김완태를 더 좋아했답니다. 이날도 김완태는 아내에게 "리완이가 엄마 보고 싶다는 말을 안 하는 것이다. 아빠는 99.9점을 줬고 엄마는 70.5점이란다"고 자랑했답니다. 그리고 아내는 이를 감수해야할 부분이라고 여기며 김완태의 육아에 대해 99점을 줬답니다.

이날은 집에서 육아하기와 밖에서 돈벌기 중 뭐가 더 함든가에 대한 논쟁도 발생했답니다. 이에 아내는 "둘 다 힘든 것이다"며 "어떤 게 힘들다고 말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저 또한 아이하고 24시간 동안 1년 같이 있어야 했던 것이다. 그때 육아가 힘들어 '빨리 복직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8년 째 일을 다시 하고 있는데 지금은 일이 더 힘든 거 같은 마음이다"고 의견을 전했답니다.

 

반면 집에서 육아를 하는 김완태는 "저는 아나운서로서 23년 일했던 사람이다. 육아는 기껏해 봐야 8년 했다"고 배경을 설명하며 "회사가 훨씬 더 쉬웠던 것 같다. 회사에선 금전적인 보상이 있고 인정을 해주잖냐. 여기는 보상도 없고 아무도 인정을 안 해주는 것이다. 결국 앨범 보면서 '우리애 이렇게 컸구나'밖에 안 남는다"고 고충을 밝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