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신내 맥도날드 갑질 누구 이름 신상 가해자
고객이 맥도날드 점원 얼굴에 음식 봉투를 집어던지는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이번엔 서울 연신내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이전에 지난 2018년 11월 14일 울산의 한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drive-through·차에 탄 채로 이용 가능한 식당)에서 고객이 점원에게 음식 봉투를 집어던지는 장면이 찍힌 영상이 공개돼 여론의 공분을 산 적이 있습니다.
6일 유튜브에는 ‘연신내 맥도날드 갑질’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사건은 지난달 17일 밤 서울 은평구 맥도날드 연신내점에서 발생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중년 남성 두 명이 젊은 남성 점원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습니다. 점원은 왜 주문한 음식을 제때 찾아가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남성 고객은 “(주문번호가) 언제 떴냐고!”라면서 화를 냈습니다. 점원도 격앙된 목소리로 “못 보신 걸 어떻게 알아요?”라고 따졌답니다.
그러자 남성 고객이 손에 든 봉투를 점원 얼굴에 세차게 던졌는데 봉투 안에 든 음식물이 쏟아져 내렸습니다. 이 상황을 보고 있던 사람들이 놀라는 소리가 영상에 담겼습닏. 다른 점원이 폭행 당한 점원을 말렸습니다. 보다 못한 시민 중 한 명도 중년 남성 두 명을 카운터에서 밀어냈지만 남성 고객은 “내가 얼마나 기다렸는데”라면서 계속 피해 점원을 몰아세웠습니다.
지난달 18일 유튜브에 이 영상을 올린 누리꾼은 “(폭행이 일어나기 전) 남성 일행은 옆에 있는 다른 점원에게 똑같이 대했고, (영상에 나온) 점원은 사과만 반복하다가 저 일이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소란이 빚어지자 현장에 경찰이 출동해 상황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가해자 피해자의 누구 이름 신상 사진 얼굴 주소 등은 당연히 비공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