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비돌이의 세상만사

지난 2020년에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사실을 숨겼던 배우 멜 깁슨이 뒤늦게 투병기를 전했답니다. 2021년 3월 4일에 멜 깁슨은 미국 연예매체 엑스트라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에 걸렸을 당시를 떠올리면서 “한동안 정말로 꽤 형편없는 기분을 느꼈다”라고 말했답니다.


그러면서 깁슨(1955년생)은 “하지만 인공 호흡기나 다른 의료기구들을 사용하진 않았다. 나는 그럭저럭 잘지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답니다. 그는 지난해 4월,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병원에서 일주일 가량을 보냈다고 한답니다. 당시 렘데시비르 치료를 받고 다시 음성 판정을 받았답니다.


하지만 멜 깁슨과 그의 측근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치료받기 위해 입원했다는 사실을 숨겼답니다. 같은 해 7월 멜 깁슨 측은 데일리 텔레그래프에 “멜 깁슨이 여론으로부터 공격을 받을까 두려워 해서 코로나에 걸렸다는 사실을 비공개로 유지했던 상황이다”고 밝혀 비난을 받았답니다.


멜 깁슨은 “코로나에 걸려 보니 알게된 것인데 그것은 전혀 자연스럽지 않은 것 같다”며 “그리 좋은 느낌은 아니었다”라고 회상했답니다. 한편 멜 깁슨은 미국과 호주의 영화배우, 감독, 제작자입니다.

지난 1956년 1월 3일 경에 아버지 휴튼 깁슨(Hutton Gibson)과 어머니 앤 패트리카 라일리(Anne Patricia Reilly) 사이에서 형제자매만 무려 11명인 보수적 아일랜드계 가정에서 태어났답니다. 대가족주의는 아일랜드 가톨릭 집안의 특징이랍니다. Mel은 아일랜드 성인(聖人)의 이름이고 어머니의 성인 라일리도 대표적인 아일랜드계 성이랍니다. 멜 깁슨 감독 본인은 아일랜드 복수국적자이기도 하답니다.

원래 출신지는 뉴욕시지만 깁슨 감독이 열두 살이던 1968년에 가족 전체가 오스트레일리아로 이주했답니다. 지금도 오스트레일리아를 자기 고향으로 생각하는 듯하고 오스트레일리아에 목장도 있답니다. 참고로 호주 국적은 없고 호주 영주권만 있으며 오히려 아일랜드 국적을 가진 복수국적자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