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비돌이의 세상만사

한국의 정치인, 사회운동가이며 5선 국회의원 출신이랍니다. MB정부 실세로 친이계 좌장이었답니다. 초기부터 쓴소리하다 날라간 정두언이나 후기에 부패 스캔들로 날라간 이상득과 다르게, 지금도 MB 곁에 남아있는 몇 안되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그러다보니 대표적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MB 시절 정책이랄 수 있는 대운하와 4대강 정비 사업 옹호 때문에 지금도 진보 진영에선 상당한 비판을 받는 인물이기도 한답니다. 그렇지만 상대적으로 그렇다는거고, 과거 운동권 전설이었던 이력과 여전히 버리지 않은 개혁적인 성향이 있답니다.

그리고, 친박 세력과 적대적이라는 점 때문에 나름 좋게 평가하는 사람도 있답니다. 실제 박근혜와 대립각을 세워 친박 진영에서도 곱게 보진 않는 인물이랍니다.


그는 1945년 1월 11일, 강원도 강릉군 묵호읍(지금의 동해시)에서 태어났답니다. 이후에는 경상북도 영양군에서 성장해 영양고등학교, 중앙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중앙대학교 경제학과 학생 시절이던 1964년 6.3 항쟁에 참여하였답니다. 1964년 4월부터 1966년 12월까지 군생활을 했던 거인데, 이때 5사단 소속으로 포천이동중학교에서 군 파견교사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졸업 이후에는 대성고등학교에서 국어교사를 역임하였는데 당시 가르친 제자 중 한 명이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국회의원이랍니다. 이후 재야에서 민주화 운동을 하였습니다. 1979년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사무국장 자격으로 경북 안동댐을 방문했으며, 현장에 박정희의 방생기념탑은 크게 선 반면 안동댐 건설 공사로 숨진 노동자들의 위령탑은 초라하게 있는 것을 봤습니다.

이에 "이것이 10월 유신독재의 진정한 실체"라고 비판했다가 중앙정보부에 끌려가 남조선민족해방전선 사건에 연루되어 모진 고문을 당하고 구속된 적이 있습니다. 이후에도 재야 민주화운동에 몸담으면서 지난 1989년 창립된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전민련)의 조국통일위원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군부독재 시절 무려 5차례에 걸쳐서 옥고를 치렀습니다. 자그마치 10년 6개월간 옥살이를 했고 제6공화국의 노태우 정부 시절에도 사찰을 당했답니다. 이러니 군부독재 세력의 후예라고 할 수 있는 박근혜에게 호감을 느낄 리 만무한 상황이며, 박근혜 정부에서도 여러모로 박근혜와 친박에게 계속 적대적인 스탠스를 취하며 자신의 소신을 끝까지 주장하는 인사 중 한명이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