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비돌이의 세상만사

넥센 히어로즈가 2019시즌 안방 고민을 해결했습니다. 삼각 트레이드로 삼성 이지영(2018년 연봉 2억1000만원)을 영입해 포수 빈 자리를 채웠습니다. 시장에서 좀처럼 구하기 힘든 주전급 포수 자원을 큰 출혈 없이 확보하면서 이번 트레이드 최고 수혜자가 된 넥센입니다.

넥센과 SK 와이번스, 삼성 라이온즈는 12월 7일 삼각 트레이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넥센 외야수 고종욱이 SK로 건너가고, SK 외야수 김동엽은 삼성으로, 삼성 포수 이지영이 넥센으로 옮기는 트레이됩니다. 넥센 입장에선 외야수 고종욱을 내주고 포수 이지영을 영입한 셈이 됐습니다.

넥센은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취약 포지션 보강이라는 구단들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에 진행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형욱 단장은 "손차훈 SK 단장과 트레이드 논의에서 시작된 트레이드다. 이후 시상식 자리에서 만난 삼성 홍준학 단장과 함께 얘기를 나누면서 삼각 트레이드로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