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비돌이의 세상만사

태권도 선수 이대훈이 아내바보 면모를 드러냈던 적이 있답니다. 지난 2019년 경에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이대훈이 출연했답니다. 이날 이대훈은 '365일 이벤트 해주는 남자'라며 달달한 부부생활을 공개했던 것입니다.


이대훈은 "선수촌 생활을 하다 보니 정말로 거창한 이벤트를 해줄 상황이 안돼서 사소한 이벤트를 하는 것이다. 크리스마스면 마트에서 작은 트리를 사다 주거나, 잠깐 나갔다 오는 척 꽃을 사다 주거나 하는 사소한 것이다"라고 말했답니다.

아울러 "집안 곳곳에 막대과자를 숨겨놓고 보물 찾기를 하도록 하거나 '친구가 빼빼로를 정말로 전해줄 거야'라고 말하고 인형이 전해주는 것처럼 한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답니다. '대단하다'는 MC들의 칭찬에는 "한 달에 한두 번인 것이다"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답니다.

한편, 그는 태권도 선수 최초로 팬카페가 개설되어 있는 메달리스트이며 다음과 아울러서 네*버로 대표되는 양대 검색엔진 모두에 팬카페가 있답니다.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이루어졌던 선수단 결단식에서 아나운서 배성재가 팬카페 두 곳의 이름을 나열하자 조금은 쑥스러워 했답니다.

참고로, 그는 이긴 경기는 충격적인 점수차를 만들어 내며, 진 경기는 손에 꼽을 정도라서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태권도 팬들에게도 인정을 받는 편이랍니다. 어지간한 태권도 경기 동영상에는 이대훈을 언급하는 댓글을 볼 수 있답니다. 런던 올림픽에 대한 질문에 자신의 신념을 드러내는 답변이 화제였답니다.

그는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그리고 졌다. 체중 감량 때문도 아니고, 부러진 코뼈 때문도 아닌 것이다. 주변에서는 그렇게 말했지만 나는 핑계를 대고 싶지 않았던 마음이다. 이유도 대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최선을 다해 경기를 뛰었다. 그리고, 곤잘레스에게 졌을 뿐인 것이다. 리우에서도 나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그래서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