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비돌이의 세상만사

'복면가왕' '티라미수 케이크'는 셰프 권성준 "퀄리티 유지 위해 식당 예약 줄여"
-2025. 1. 12. 

티라미수 케이크'는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였다.

1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마시멜로 쿠키'와 '티라미수 케이크'는 '낙인'을 선곡해 대결을 펼쳤습니다.


단단하고 힘 있는 발성으로 판정단의 마음속에 파고든 '마시멜로 쿠키'와 담백하고 진한 목소리 '티라미수 케이크'의 매력 대결이었다.

대결의 승자는 '마시멜로 쿠키'였다. 이에 '티라미수 케이크'는 'II Mondo'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셰프 권성준이었다.

'흑백요리사' 우승자 권성준은 식당 예약이 어렵다는 말에 "스무 명만 예약이 가능한데 제일 많았을 땐 12만 명이 동시 접속했다"고 하며 "원래도 예약을 많이 받진 않았는데 이제는 하루 여섯 분만 모신다. 퀄리티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예약을 줄였다"고 말했답니다.

이어 그는 "제가 원래 예능 욕심이 없어 다 거절했는데 '복면가왕'이 저희 아버지의 최애 프로그램이다. 한 번도 빼놓지 않고 다 보셨다. 연락이 왔을 때 자신이 없어서 못하겠다고 했는데 우연히 아버지께 전화를 했는데 '복면가왕'을 보고 계시다더라. 아버지를 기쁘게 해 드릴 마음으로 출연했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롯데리아, '흑백요리사' 권성준 셰프 협업 버거 내놓는다
-2025. 1. 9.

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가 오는 10일과 14일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가 소개하는 2025년 첫 신 메뉴 티저 영상을 공개한다.


권성준 셰프는 지난해 주목받은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최종 우승자로, 이탈리아 현지 특색을 담은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정통 이탈리안 셰프입니다.

롯데리아는 공식 유튜브 채널 '버거가게'를 통해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와 함께한 티저 영상을 각각 공개하며, 16일 협업 메뉴 정식 출시와 함께 본편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한국 식재료를 활용해 버거를 요리로 재해석한 한정 메뉴 '불고기포텐버거'·'통새우크런KIM버거' 출시에 이어 롯데리아의 독창적 메뉴 개발관과 권성준 셰프의 도전적 요리 스타일을 접목해 이번 협업 및 공동 메뉴 개발을 진행했다.

권성준 셰프는 이번 협업에 대해 "롯데리아의 틀에 국한되지 않은 다채로운 메뉴들과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저의 요리 스타일이 부합해 이번 협업을 결정했다"고 전했답니다.

롯데GRS 관계자는 "지난해 선보인 한정 메뉴들의 특징들이 모두 고객 호기심을 자극을 위한 펀슈머 전략이 유효했다"며 "올해 역시 롯데리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버거를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스타 셰프와의 특별한 협업 메뉴를 16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몽니 김신의 "오은철, 피아노만 치면 미쳐…흰자 계속 보여"
-2023. 9. 9.

김신의가 오은철의 열정에 대해 언급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가수 김수철 특집 2부가 펼쳐졌습니다.


밴드 몽니는 오은철과 함께 출연했다. 김신의는 "우리도 열정이 장난 아닌데, 오은철이, 피아노만 치면 약간 미치는 스타일이다. 미친 듯이 합주를 하면서 편곡을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김신의는 연주에 몰두하는 오은철의 흰자가 계속 보일 거라고 예고했다.

크로스오버그룹 라포엠은 최근 몽니를 만나 도발을 했다고 한다. 다른 방송에서 김신의를 만난 유채훈이 두 그룹의 상대전적이 1대 1임을 언급하며 "영원한 경쟁상대"라고 했다는 것. 몽니와 라포엠은 기세 싸움을 했답니다.

몽니 김신의, 유회승 고음 자부심에 “예의있어 보였는데 버르장머리 없어
-2024. 4. 27.

4월 27일 방송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연출 박민정 박형근 김성민 박영광) 655회는 ‘록의 神 김경호 편’이 전파를 탄다.


출연진들은 따라 하기 쉽지 않은 고음으로 채워진 김경호의 곡을 재해석하는 게 쉽지 않다며 고개를 떨군다. DK는 “’불후’에서 원곡보다 키를 낮춘 적이 없는데, 오늘은 3개나 낮췄는데 어려워서 못 부르겠더라”고 말한다. 이를 들은 유회승은 “저는 키를 하나도 안 내렸다”며 은근히 자신감을 나타낸다. 그러면서 “3옥타브 솔이다”고 재차 고음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내 눈길을 끈답니다.

이를 들은 몽니 김신의는 “되게 예의 있어 보였는데 잘 생각해 보니까 버르장머리가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유회승은 이번 출연을 앞두고 “김경호 선배님이라고 하니까 어렸을 때 남자들끼리 노래방에서 불렀던 추억들이 생각나더라”라며 “이건 꼭 해보고 싶다, 이 기회 아니면 언제 될지 모른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한다. “요즘 목청이 트여서 자신감이 무르익은 상태라더라”는 말에 유회승은 “그런 것보다는 다양한 시도를 하다 보니까 이번에 나가면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겸손하게 말한답니다.

옥중출마한 송영길…아들·아내 광주 찾아 “아버지 석방” 눈물로 호소
-2024. 3. 26

제22대 총선 광주 서구갑에 옥중 출마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아들이 광주를 찾아 아버지의 석방을 눈물로 호소했다.


송 대표의 아들 송주환 씨는 26일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유세 한 번 하게 해달라’며 보석을 신청한 송영길 대표의 요청과 관련 "광주시민 연대의 힘을 빌려 다시 한 번 애절한 호소를 한다"고 말했다.

송 씨는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야권 정치인이 많지만 유독 송 대표만 지금 차가운 겨울 감옥에 억류돼 있다"며 "국민 누구에게나 적용돼야 할 공정한 재판을 위한 무죄추정의 원칙과 불구속 수사 및 재판의 원칙은 송 대표에겐 언감생심의 배려가 돼 있다"고 호소했다. 송 대표에 대한 법원의 보석 석방 여부는 오는 27~28일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그는 "윤석열 검찰이 공소 혐의와 전혀 무관한 별건 수사까지 벌이며 이토록 송영길 구속수사에 집착하는 이유를, 어떤 분들은 정권에 너무 밉보였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한다"며 "송영길은 검찰 독재 퇴진 투쟁의 선봉에서 온 힘을 다해 싸웠다"고 말했다.


송 씨는 "검찰 독재 퇴진이라는 시대정신의 관철을 위해서라도 송영길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정치인"이라며 "송영길을 믿고 지지해 주는 많은 분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선거유세 한 번 하지 못하고 선거가 끝날 때까지 구치소에서 무력하게 있어야 한다면 평생 가혹한 형벌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법원은 피고인이 보석으로 석방될 경우 재판을 회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말한다"며 "송영길은 보석이 되더라도 재판 절차의 진행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판장의 소송 지휘에 따르겠다고 여러 차례 약속했다. 사회 원로와 4400여 명의 시민들도 연명해 보석 석방에 서명했다"고도 언급했다.

송 대표의 아내 남영신 씨는 아들의 기자회견문 낭독 후 이날 오전 남편이 옥중에서 육성으로 보내 온 광주시민들에 대한 지지 호소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무송과 나 사이 DNA 혁명"..노사연, 美 대학 졸업한 아들 공개
-2021. 3. 1.

 ‘더 먹고 가’ 노사연이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던 것입니다.

28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더 먹고 가(家)’ 17회에서는 노사연이 임지호, 강호동, 황제성의 산꼭대기 집을 방문해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노사연은 “예쁘다”는 칭찬을 듣고 싶다고 했던 바. 여러 닭 요리를 먹으며 점심 식사를 하던 중 강호동은 노사연에게 “수많은 히트곡이 있고, 누나처럼 완성된 행복이 있을까 싶다. 여러 칭찬을 많이 받았을 텐데 왜 예쁘다는 칭찬이 좋냐”고 물었다. 그러자 노사연은 “하도 남편한테 못 들어서”라며 남편 이무송을 소환, 솔직한 답변을 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노사연은 “이번에 어떤 방송에서 유서 쓰는 시간이 있었다. 그 유서에 (이무송이) 전 세계의 언어로 예쁘다는 소리를 다 적었다”며 “하루아침에 (예쁘다는 말) 다 받으니 배가 터지려고 하더라. 원이 없다”고 이야기, 남편을 향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덧붙여 노사연은 “그래서 이제 (다른 사람들한테) 새로운 예쁘다 소리를 듣고 그러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강호동은 “(이무송) 형이랑 나랑 자주 만난다. 누나에 대한 사랑이 끔찍하다. 1시간 이야기하면 50분을 누나 이야기를 한다. 들어보니 형이 누나한테 직접적으로 표현을 하는 게 부족했던 거다”라고 이야기해 노사연을 흐뭇하게 했답니다.


강호동은 “(노사연 부부에게) 아들이 하나인데, 잘생겼다 이런 표현이 아니고 빛이 난다”며 “과장되게 표현하자면 밤에 전구 없어도 된다”고 훈남 아들에게 대해 언급했다. 이에 노사연은 “DNA의 혁명이다. 아빠와 엄마 사이에서 나올 수 없는 얼굴이다”라고 이야기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강호동은 “지금은 어떻게 지내냐”며 아들의 안부를 물었고, 노사연은 “미국에서 대학교 졸업했다. 내가 봐도 또 역시 너무 잘 컸다. 멋지게. 스윗하다. 나랑 데이트 해준다”며 아들 칭찬을 이어갔다. 

또한 노사연은 “아들과 있으면 마치 내가 우리 남편 처음 만났던 때에 머무르고 있는 거다. 남편이 제일 좋았을 때, 그 모습으로 있는 거다. 그러니 내가 얼마나 행복하냐”며 아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습니다.

반전 드라마 쓴 김상식 감독, 베트남서 화려한 부활
-2025. 1. 6

김상식 감독이 박항서 전 감독에 이어 베트남에서 '제 2의 쌀딩크' 신화를 완성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지난 1월 5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차망칼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4 아세안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동남아시아 축구선수권 대회) 결승 2차전에서 3-2로 승리하며 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미쓰비시컵은 동남아 10개국이 참여하는 대회로 '동남아의 월드컵'으로도 불린다. 지난 2008년과 2018년 미쓰비시컵에서 정상에 올랐던 베트남은 6년만에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인 지도자로는 2018년 박항서 감독에 이어 김상식 감독이 역대 2번째다.

특히 김상식 감독에게는 모국인 K리그에서의 좌절을 극복하고 해외무대에서 지도자 인생의 성공적 재기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남다르다. 김 감독은 한국축구와 K리그를 대표하는 레전드 출신이다. 현역 시절 당대의 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로 성남 일화(현 성남FC)와 전북 현대에서 선수생활을 보내며 무려 5회의 K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국가대표로도 10여 년 넘게 활약하며 A매치 59경기에 출전했고 2006 독일월드컵-2007 아시안컵 무대 등을 밟았답니다.

지도자로서는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김상식 감독은 친정팀 전북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고 코치와 감독을 거치며 우승을 경험해본 유일한 인물이었다. 최강희 전 감독-이동국(은퇴)과 더불어 명실상부 전북을 상징하는 레전드 중 한명으로 꼽혔다. 오직 감독으로서만 봐도 2021년 K리그 우승, 2002년 FA컵 우승을 각각 차지하며 나름의 성과를 남겼다.


하지만 전북에서의 말년은 김 감독과 전북 팬들 서로에게 모두 상처로 남았다. 김 감독은 부임 3년 차였던 2023시즌 초반, 우승후보로 꼽히던 팀이 강등권까지 추락하면서 극심한 비난 여론을 이기지 못하고 자진사퇴했습니다.

성적뿐만 아니라 이미 부임 초기부터 무리한 세대교체의 실패, 경직되고 색깔없는 전술운용, 미숙한 인터뷰 스킬로 인한 잦은 설화 등으로 김 감독은 재임 기간 내내 끊임없는 비판에 시달려야 했다. 특히 전북 팬덤과의 불화는, 홈경기에서 팬들이 응원을 거부하고 김상식 감독의 퇴진을 요구하며 대놓고 야유와 욕설을 날릴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다.

하지만 재기의 기회는 전혀 의외의 자리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찾아왔다. 지난 2024년 5월 3일 베트남축구협회(VFF)는 "한국 출신의 김상식 감독을 베트남 A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총괄하는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6년 3월까지 약 2년간이었다. 한국인 감독이 베트남 사령탑을 맡은 것은 박항서 전 감독에 이어 두 번째였습니다.

베트남은 오랫동안 아시아 축구의 변방에 불과했으나, 2017년 박항서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전혀 다른 팀으로 바뀌었다. 박 감독은 2023년까지 무려 5년 4개월간을 장기 집권하면서 2018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2018년 미쓰비시컵(당시에는 스즈키컵) 우승, 2019년 UAE 아시안컵 8강, 2022년 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베트남 축구 최초의 최종 예선 진출과 첫 승(중국전) 등의 성과를 남기며 베트남 축구의 역사를 연달아 새롭게 써내려간 '국민영웅'으로 등극한 바 있다.

베트남은 2023년 박항서 감독과 계약이 만료되며 아름답게 결별한 이후 프랑스 출신의 필립 트루시에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하지만 트루시에 체제에서 베트남은 월드컵 2차 예선과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연패를 거듭했고, FIFA 랭킹은 다시 100위권 밖으로 추락했다. 트루시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마지막 10번의 A매치에서 고작 1승 9패에 그치자 베트남은 결국 감독 교체를 선택했다. 박항서 전 감독에 대한 향수가 아직 강하게 남아있던 베트남의 대안은 다시 한번 한국인 지도자였습니다.

베트남에서 김상식 감독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전망은 엇갈렸다. 해외팀과 국가대표팀 지도 경력은 모두 베트남이 처음이었다. K리그 최고 수준의 클럽인 전북에서 전폭적인 지원까지 등에 업고도 실패를 맛본 김 감독이, 아시아축구에서도 '언더독'이자 새로운 문화와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베트남에서 과연 통할 수 있을지 부정적인 전망도 적지 않았다.

김상식호는 6월 6일 하노이에서 열린 A매치 데뷔전인 월드컵 2차 예선 5차전 필리핀전에서 3-2로 승리하며, 첫 경기부터 베트남의 연패 행진을 끊는 데 성공했다. 비록 월드컵 3차예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예선 탈락은 이미 전임 트루시에 체제 때 부진의 여파였기 때문에 이를 두고 베트남 현지에서 김상식 감독을 탓하는 반응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친선전에서 러시아-태국에 연패하고 약체 인도와 비기는 등 부진이 이어지자, 김상식 감독의 지도력을 바라보는 여론이 급격히 나빠졌다. 현지에서는 중간고사 무대라고 할 수 있는 미쓰비시컵에서도 부진할 경우, 김상식 감독 역시 조기경질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다행히 김상식 감독은 미쓰비시컵에서 반전 드라마를 쓰는데 성공했다. 박항서 감독 시절부터 이어져 온 한국식 압박과 역습 축구를 베트남에 녹여내며 승리 본능을 되살렸다. 또한 이번 미쓰비시컵부터 베트남 역사상 최초의 귀화선수로 새롭게 합류한 브라질 출신 응우옌 쉬안 손(베트남 남딘FC)의 맹활약은, 베트남 축구의 고질병이던 골결정력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힘이 됐다.

김상식호는 조별리그에서 3승 1무로 B조 1위를 차지하며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4강에서는 싱가포르를 만나 1차전 원정 2-0 승리, 4강 2차전 홈에서는 3-1로 승리하며 합산 스코어 5-1로 제압하며 결승무대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전통의 라이벌 태국을 상대로 1차전 홈에서 2-1, 2차전 원정에서도 3-2로 짜릿한 연승을 거두며 총 8경기에서 7승 1무를 기록하며 '무패 우승'을 완성해냈답니다.

태국은 김상식호의 벽에 막혀 미쓰비시컵 3연패와 통산 8번째 우승이 좌절됐다. 김상식 감독은 태국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일본 출신 이시이 마사타다 감독과의 '동남아 감독 한일전'에서도 승리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김상식 감독으로서는 베트남 지휘봉을 잡은지 불과 8개월만의 첫 우승이다. 무엇보다 이번 우승을 통하여 그동안 따라붙던 지도력에 대한 의구심을 완전히 불식시키고, '제2의 박항서 신화'를 잇는 후계자로 그 입지를 확고하게 다질 수 있게 됐다.

국내 무대에서는 단점으로 지적받던 전술적 역량이나 인터뷰 스킬 등도 베트남에서는 호평이 더 우세하다. 김 감독은 결승전을 앞두고 "이번 대회 우승에 내 축구 인생 전체를 걸었다"며 우승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밝히는가 하면 "이제 더는 태국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며 베트남 팬들의 감성을 대변해주는 메세지로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박항서 전 감독과 신태용 현 인도네시아 감독에 이어, 김상식 감독까지 연이어 성공을 거두면서 동남아에서 한국인 지도자 신드롬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그동안 좁은 국내 무대에서만 경쟁해야 했던 유능한 한국인 지도자들에게도 동남아라는 새로운 선택지가 생기면서 앞으로 더욱 활발한 해외진출도 기대해볼 만하답니다.